[잠실 브리핑]한화 수베로 감독 "베스트멤버,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3루 한화 최인호의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강경학이 수베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e-mail]/2021.03.22/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퍼즐 맞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틀 정도 지켜본 뒤 퓨처스(2군)로 내려갈 선수들을 추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거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신인 선수들을 퓨처스에서 육성하는 쪽을 택했다. 하지만 노수광 등 부상자들이 나오자 퓨처스 쪽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젊은 선수들을 콜업해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실험하고 있다. 28명으로 제한된 개막시리즈 엔트리에 맞춰 선수단을 추리는 작업을 시범경기에서 완성해야 한다.

수베로 감독은 "앞서 퓨처스에서 불렀던 선수들을 내려보낸 상태"라며 추가적인 선수단 재편 작업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베스트 멤버는 시범경기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시범경기 초반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고,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타격에선 출루율을 강조해왔는데 볼넷을 잘 골라냈다. 어제 경기에선 미란다의 공이 존에서 살짝 빠지는 부분을 골라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수비에서도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전달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