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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1시즌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는 23일 한화를 주제로 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을 발표했다. 한화와 왓챠가 공동 기획, 투자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내년 상반기 공개 목표다.
OTT 스포츠 다큐멘터리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여러 OTT 서비스에서 여러 프로스포츠팀을 주제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도 2005년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토리를 담은 '비상'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TV 중계로는 볼 수 없는 선수단의 풍경과 감독, 코치, 선수 인터뷰를 통해 내면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다큐멘터리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끈다.
한화는 올 시즌 리빌딩에 방점을 찍었다. 2018년 깜짝 가을야구 진출 이후 추락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8연패의 멍에를 쓰면서 꼴찌로 굴러 떨어졌다. 시즌을 마친 뒤 20명이 넘는 선수를 방출했고,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수베로 감독 지휘 하에 팀내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는 육성 야구로 체질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 한화 박찬혁 대표이사는 "구단의 변화를 가감 없이 팬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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