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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심한 기복을 보였다. 또다시 제구력 안정이 과제로 떠올랐다.
1회초 선두 정은원을 147㎞ 직구로 평범한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배제성은 박정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을 2루수 땅볼, 라이온 힐리를 147㎞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 1사후 노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난조에 빠졌다. 김민하와 허관회를 연속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포수 장성우가 마운드로 올라가 어깨를 두드려줬지만, 이어 유장혁에게 3B1S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준 배제성은 박정현을 134㎞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배제성은 오드리사마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은 3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19년과 지난해, 2시즌 연속 10승을 올렸지만, 제구는 여전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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