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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수아레즈는 이전에 보여줬던 안정된 제구력이 또한번 발휘됐다. 2회 박건우에게 첫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뺏으면서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겨우 33개에 불과했다. 이날 원래 투구 이닝이 3회로 제한돼 있었기에 계획대로 던지고 4회부터 고효준과 교체.
반면 로켓은 제구 불안을 보였다. 1회초 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2회초엔 내야 안타에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3회초엔 연속 안타에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하기도. 3이닝 동안 수아레즈의 두배가 넘는 63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도 볼넷과 안타로 맞든 1사 1,3루서 이동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6-0. LG는 이날 11개의 안타로 시범경기서 첫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고효준-김대유-최성훈-임준형-최동환-이상규가 이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막았다.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켰다.
두산도 9개의 안타를 쳤지만 찬스에서의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8회말 박계범의 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임준형을 상대로 투런포를 쳐서 0패를 모면했다. 공교롭게도 박계범과 강승호는 FA로 떠난 오재일 최주환의 보상선수다. 강승호의 이적 후 첫 홈런.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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