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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트레이드는 더 할 생각이다."
두산도 오재일이 떠난 1루수 자리가 걱정이었다. 전지훈련을 통해 확실한 주인이 나오길 바랐지만 머리만 더 복잡해졌다. 결국 타구단으로 눈을 돌렸고, 바로 옆집인 LG와 카드를 맞췄다.
당초 메인 카드인 함덕주-양석환으로 얘기를 했지만 둘만으론 힘들었고, 결국 남 호와 채지선이 들어과 2대2 트레이드가 됐다.
함덕주 영입으로 LG의 전력 보강이 끝난 것이 아니다. LG 차명석 단장은 "앞으로 트레이드를 더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투수라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야수가 될 수도 있다"는 차 단장은 "단장은 전력 보강을 위해 1년 내내 트레이드를 생각해야 한다. 무리하게는 하지 않지만 보강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라이벌 팀과의 트레이드도 상관 없었다. 두산과 LG의 트레이드는 2008년 이성열 최승환-이재영 김용의 이후 13년만의 일.
차 단장은 "라이벌이라고 해서 안된다는 생각은 없다. 어느 구단이든 트레이드가 가능하면 할 수 있다. 나를 트레이드 파트너로 생각해주시는 타 구단 단장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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