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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도 이승진처럼."
채지선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단계 올라서길 기대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로 두산에 와서 성공한 이승진이 그가 바라는 길.
이승진은 지난해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왔다. 150㎞의 빠른 공을 뿌렸던 이승진은 두산에 올 때만 해도 구속이 줄어들었지만 2군에서 갈고 닦으며 구속을 끌어올려 새롭게 필승조가 돼 두산이 3위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직구-체인지업의 투피치에서 벗어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채지선은 "원래 슬라이더와 커브도 던지는데 체인지업만 높게 평가 받았다"라며 "위기만 되면 체인지업만 던지다보니 투피치 투수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불펜 피칭할 때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더 많이 던지는데 시합 때는 체인지업만 던졌다. 올해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많이 구사하겠다"라고 했다.
채지선은 올시즌 두산 전지훈련 때 1군에서 시작했지만 최근엔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채지선은 "1군 캠프때 페이스가 안좋아서 내려갔는데 2군에서는 끌어올렸다. 좋은 상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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