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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28일 "이의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가정했을 때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사이에 들어갈 수 있나"란 질문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가능성은 존재한다(possibly)"고 대답했다.
신인에게 토종 1선발, 파격 2선발을 맡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 중인 양현종의 역할을 이의리에게 바로 맡긴 것이다. 그렇다면 윌리엄스 감독이 파격적으로 이의리를 2선발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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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멩덴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멩덴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하지만, KBO리그 경험이 전무하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연습경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의 긴장감은 또 다를 수 있다. 이의리가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준 것이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개막 이후 드류 가뇽이 3선발로 뛰었던 건 가뇽의 몸 상태가 100% 준비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의리는 예정대로라면 4월 4일 두산전에 선발등판 한다. 그러나 4월 3일 개막전이 우천취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일 비 예보가 70%다. 때문에 이의리의 등판일이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월 5일 휴식일 이후 6일 키움을 상대로 프로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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