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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최종일에 창단 첫 공식경기 승리를 챙겼다.
전날 오후 6시 경기를 치렀던 두 팀은 이날은 낮 12시에 경기를 해야했다. 경기 후 SSG의 창단식이 예정돼 있어 경기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로 한 것.
LG는 이날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백업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SSG는 추신수와 로맥, 최 정 최주환 등 주전을 모두 출전시켰다. 시범경기가 3차례나 취소돼 실전 경기가 부족했다는 판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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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한석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어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최민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만 더 따라붙는데 그쳤다.
SSG는 추신수가 처음으로 3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9개의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반면 LG는 주전들이 대거 빠져서인지 빈타에 허덕였다. 한석현이 2개의 안타를 쳤고, 김용의가 1안타를 보태 총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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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마운드에선 나쁘지 않았다. 임찬규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해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다. 5선발 후보인 김윤식은 두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4개의 삼진을 뺏어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이어 김대현과 최성훈 이상규 고우석이 이어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1승1무5패, LG는 3승1무4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SSG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인천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고, LG는 창원으로 내려가 지난해 우승팀인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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