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가 개막을 눈앞에 두고 부상 암초를 만났다. 2선발 웨스 파슨스와 거포 유격수 노진혁의 개막 2연전 합류가 불투명하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실전감각이다. 파슨스는 지난 21일 SSG 랜더스 전 3이닝 투구가 유일한 시범경기 출전이다. 당시 막강한 구위를 과시하며 2안타 무실점 4삼진의 호투를 펼쳤지만, 갑작스런 어깨 염증에 추가적인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노진혁은 올봄 연습경기에는 출전했지만, 시범경기는 아직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상황.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도 변수다. 지난 겨울 왼팔 피로골절로 재활해온 구창모는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 개막 엔트리 이탈은 물론 4월중 복귀도 쉽지 않다.
|
그렇기에 더욱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다. 이 감독은 거듭된 질문에 "좀더 상태를 지켜보겠다"고만 답했다.
파슨스가 예정대로 합류한다면, 시즌초 NC의 5선발은 일단 구창모가 합류하기 전까진 드류 루친스키-파슨스-송명기-김영규-이재학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다만 송명기도 지난 28일 KT 전에서 뜻밖의 난조를 보였다. 3⅔이닝 동안 홈런 포함 2안타 5볼넷을 묶어 6실점(6자책)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는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갭을 줄이고 지속성을 갖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날씨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 중에도 그런 날씨에 경기를 하니까(선수가 잘 적응해야한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답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