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운드가 초반부터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으로선 조기 콜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루 휴식 후 열린 두번째 게임에서도 텍사스 마운드의 불안은 여전했다. 초반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대11로 역전패했다.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첫 등판 치고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4회까지는 2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지만 5회에 4안타 3실점을 했다. 그래도 4-3으로 앞서고 있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6회에 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번째 투수인 조쉬 스보츠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고, 곧이어 나온 왼손 구원 존 킹이 5안타를 두들겨 맞아 무려 7점을 헌납했고, 결과는 4대11 패배였다.
텍사스는 5일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조던 라일스와 헌의 1+1 선발진이 나선다. 이날도 캔자스시티 방망이에 무너진다면 텍사스 마운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개막 후 2연속 두자릿수 실점을 한 텍사스 마운드가 얼마나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를까. 양현종이 투입될 가능성은 있을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 텍사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