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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구단 역사상 첫 승의 주인공은 팀을 대표하는 간판타자와 야심차게 영입한 FA였다.
6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만난 최정은 '용진이형 상' 얘기가 나오자 "야구만 잘하면 선수들 동기부여는 제대로 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아내가 나보다 더 좋아한다. 보기 좋아서 벽에 붙여놨다. 다른 선수들한테 소고기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잘해서 MVP 되라고 자랑했다. (깜짝 선물)덕분에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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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자타공인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개막전 2홈런을 때린 최정은 2018년 이후 반발계수 최대치라는 이른바 '탱탱볼'의 감각을 느꼈을까.
"역대 2번째라고 하던데, 사실 선수로선 크게 느끼지 못했다. (투고타저가 된)2019년에는 타구가 진짜 수직으로 떨어진다고 느낄 만큼 확실하게 느꼈었는데… 개인적으론 작년이랑 비슷한 것 같다."
수베로 감독이 자랑하는 '한화표 시프트'에 대한 최정의 생각은 어떨까. 최정은 "한화는 원래 내 타석에 시프트를 쓰던 팀이다. 한화 외에도 몇 팀 있다"면서 "전에 수비가 없는 쪽으로 쳐보려고도 해봤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그냥 투수만 보고 치겠다"고 답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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