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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용진이형 상이라는 게 있는줄 어제 누가 물어봐서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소고기 엄청 좋아한다. 다음에 좀더 잘 던지면 나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2017년 4월 16일 이후 이어가고 있는 한화 전 연승행진도 '16'으로 늘렸다. 박종훈은 "똑같이 던지는데 한화 상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 뿐"이라며 멋적어했다. 이어 "내 첫승보다 (SSG 랜더스로 다시 태어난)팀의 연승을 이어가는 게 기쁘다"고 강조했다.
박종훈은 '김광현이 없는 두번째 시즌'이라는 말에 "솔직히 지금도 보고 싶지만, 당당하게 하겠다"며 웃었다.
박종훈은 올해 직구 커브 체인지업에 위력적인 투심까지 더해졌다. 그는 "투심은 2015년부터 연습했다. 견제도 연습한지 오래됐는데 내가 좀 늦는 편"이라며 "잘 익혀가는 중이다. 어젠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포수 이재원을 비롯해 최지훈, 최주환 등 호수비를 보여준 야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재원에 대해 "제가 좀 업돼있었는데, (이)재원이 형이 날 너무 잘 알다보니 제때 가라앉혀줬다. 형이 어떤 시그널을 하면, 난 좀더 차분해지기 위해서 마운드에서 잠깐 내려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초 SSG는 활기찬 분위기가 돋보인다. 박종훈은 "김강민 추신수 같은 형들이 우리보다 더 긍정적이다. 선배들이 편하게 해주니 따라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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