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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내내 우리에게 숙제가 될 것 같다."
차우찬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아직 재활 중이고, 임찬규와 이민호가 개막에 맞추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급하게 트레이드를 통해 함덕주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발은 부족하다.
하지만 류 감독은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임찬규가 2군에서 던졌고, 이민호도 던질 예정이지만 던진 뒤 몸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구위나 스피드 등도 체크를 해야한다"라면서 "임찬규의 경우 다 괜찮다고 하면 다음주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정찬헌과 이민호를 번갈아 선발로 쓰는 전략도 올해는 쉽지 않다. 지난해엔 둘이 선발로 던진 뒤에 부상자 명단에 올려 열흘 이내에 다시 올릴 수 있었지만 올시즌엔 부상자 명단에 올라도 열흘 동안은 1군에 올라올 수 없다. 올시즌 정찬헌과 이민호를 열흘 이내의 간격으로 선발 등판시키려는 류 감독으로선 복잡한 셈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 둘이 얼마의 간격으로 던져야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 감독은 "정찬헌의 경우 지난해 한번 선발로 나오면 근육 뭉침 등의 현상이 2∼3일 정도 지나야 없어져서 훈련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회복 기간이 줄었다고 한다"면서도 "선발 등판을 한 뒤 컨디션을 지켜봐야 다음 등판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정찬헌의 몸상태를 봤을 때 다른 선발과 똑같은 5∼6일 로테이션을 할 수는 없다.
류 감독은 "경우의 수를 여러가지를 봐야 한다"면서 "일단 정찬헌이 다음 등판일에 못 던진다고 하면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찬규가 괜찮다면 그날에 맞춰 준비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변수가 많은 LG의 선발진. 그래서 확실한 선발인 켈리와 수아레즈, 함덕주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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