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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3연승. 두산 베어스의 출발이 좋다.
이날 두산 타선은 8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추가 득점 찬스도 여러 차례 놓쳤다. 하지만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 아리엘 미란다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후, 이승진-박치국-홍건희-김강률로 이어진 필승조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특히 마무리 김강률은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등판해 세이브 3개를 챙겼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인 미란다가 시범경기에서 좋지 못해 걱정했는데, 무난하게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박계범, 허경민 등 연일 주요 선수들의 호수비 열전이 펼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야수들이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고, 오늘 나온 투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이길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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