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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선배랑 붙어도 내가 이길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의리(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진다는 마음은 없다."
공교롭게도 이의리의 데뷔전 상대 역시 키움이었다. 데뷔 첫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5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쾌투했다. 일단 이의리가 한발 앞서나간 모양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앞으로 브룩스 멩덴 이의리 임기영 이민우(김현수) 5인 선발로 간다"고 공표한 상황. 반면 김진욱은 현재로선 1군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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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과 이의리는 오는 15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1회전 맞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첫 만남이다. 향후 10년 20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해나갈 야구 동료다.
"난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자신감만큼은 크다. 내 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이)의리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멘탈이나 마인드 면에선 내가 나은 것 같다. 반면에 의리는 일단 내가 잘 못던지는 체인지업이 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점에선 의리가 나보다 낫다."
김진욱은 "이의리의 첫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잘 던지더라. 내가 좀더 잘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리야, 혼자 너무 잘 던지지 말고 같이 잘 크자!"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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