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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불펜의 핵' 박준표(29)의 구위가 시즌 초반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다행히 팀은 연장 12회 말 김민식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3대2 신승을 거뒀지만, 박준표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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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 구속 저하도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구종을 간소화하다보니 타자들이 노림수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로우 데이터만으로도 분석이 쉬워진다. 올해 좌타자와 우타자 피안타율이 각각각 0.400과 0.444로 높은데 주자가 있든 없든, 득점권이든 커브의 구사율이 높다보니 타자들이 잘 대처하는 모습이다. 또 초구도 커브 구사율(62.5%)이 높고, 2스트라이크 이후 싱커 구사율(40%)이 높아 상대 타자들이 볼카운트에 몰려도 어떤 구종이 들어올지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수싸움에서 박준표가 뒤질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박준표는 싱커의 구속 저하를 변화구 구종을 늘려 보완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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