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승 한번 거두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다.
|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
외국인 원투 펀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각 3차례씩 등판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나머지 7경기에 국내 선발투수들이 출격했지만 아무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브룩스는 4일 두산과 개막전에서 7.1이닝 2 실점,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침묵에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만큼 브룩스의 첫 선발승은 값진 의미가 있었다.
|
가장 큰 고비는 3-1 리드를 이어가던 4회에 찾아왔다.
브룩스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은 후 채은성과 김민성,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브룩스는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3루 주자 채은성을 견제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넘겼다.
위기를 넘긴 브룩스는 이후 안정된 피칭을 했다.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잡았다.
브룩스는 7회에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며 임무를 끝냈다.
|
하지만. 장현식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는 마무리 정해영 6-3 리드를 지켜내며 브룩스에서 선발승을 선물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21/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