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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회 2사 1, 2루에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오르자 키움 선발 안우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위기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3회 2사 이후 SSG 추신수에게 던진 볼이 제구가 되지 않으며 추신수의 다리를 스쳤다. 추신수가 사구로 출루하자 안우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 최정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두 타자 연속 사구를 내준 안우진은 후속 타자 로맥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의 위기는 이어졌고 최주환의 타석 때 키움 더그아웃은 빠르게 선발 안우진을 내리고 왼손투수 김재웅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재웅은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선발 안우진은 2⅔이닝 투구하며 3실점(3자책) 투구를 마쳤다. 투구 수는 40개였다.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2대 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 강판이라 아쉬운 듯 마운드를 바로 내려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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