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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질적인 부상'. 떠오르는 신예와 장기계약을 맺은 구단 관계자들의 속내를 이만큼 뒤흔드는 단어가 있을까.
10대 때 이미 '미래 MVP 후보'로 꼽힌 괴물, 2019년 데뷔 이래 탄탄대로를 달려온 타티스 주니어의 부진에 현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21일 경기에서 타구 속도 180㎞ 짜리 2루타를 때리긴 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지금 상황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기보다는 조만간 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 스스로도 어깨 부상을 부단히 의식하는 모양새다. 평소처럼 한손을 던지는 스윙 대신 두 손을 단단히 잡고 때리고 있다. 평균 타구 속도는 여전히 최상급이다. 적어도 타격 도중 당했던 어깨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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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한발짝 물러서면서 내야 전 포지션에 좌익수까지, 익숙하지 않은 멀티롤을 소화하면서 낸 성적이다. 수비력만큼은 빅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이미 인정받았다. 고정된 자리에서 뛸 경우,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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