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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위험한 타구를 잡아냈다.
상대는 4번 타자 앤서니 랜던.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0.6마일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해 위기를 막았다.
4회초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5번 자레드 월시의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2B1S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월시가 강하게 쳤는데 타구가 양현종 쪽으로 날아갔다. 투구를 마치자 마자 타구가 날아왔는데 양현종은 얼굴을 돌리면서 오른손에 낀 글러브를 얼굴 옆으로 올렸고 마침 타구가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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