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우리 1선발 칭찬 좀 해주세요."
데스파이네는 전날 SSG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6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이 감독은 "어제 좋았던 게 빠른 템포로 가면서 투구수를 조절했다. 자기 공을 가지고 가끔 장난치는 게 보통 있는데 그게 없었다. 투구수도 잘 맞췄다. 일요일에도 나가야 하니까"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날 SSG전에서 7,8,9번 타자들을 상대로 9타수 1안타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지난 22일 NC전에서도 3회와 5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하위타선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속 타자들을 삼진, 또는 범타로 처리했다.
이 감독은 "작년하고 다른 것이라면 진지해진 모습이랄까. 초반부터 집중력이 좋아졌다. NC전부터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며 "본인이 20승을 하고 싶다고 하던데, 그러려면 달라져야 한다. 다른 팀 1선발하고 붙어도 그렇게 던져야 나중에 우리가 힘이 생긴다"며 반겼다.
데스파이네는 '5일 로테이션'을 따른다. 한 번 던지면 4일 휴식을 갖는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그게 본인에게 맞고 편하다는 설명이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후 22일과 27일에 등판했다. 목요일→화요일→일요일에 나선 것이다. 그 다음에는 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 후 나간다고 한다. 즉 토요일이 되는 것이다. 이 감독은 "4일 휴식 로테이션을 3번 연속으로 한 후에는 5일 휴식을 갖는 게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