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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원조 에이스' 고영표(30)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 부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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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큰 것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에게 5구 117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이어졌다.
3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터커와 김선빈은 내야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이후 3안타를 내줬다. 유민상에게 좌전 안타, 김민식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로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든 김민식을 좌익수 조용호가 레이저 송구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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