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백지영이 딸 하임의 교육을 두고 남편 정석원과 상반된 교육관을 드러냈다.
4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베트남 현지 식당 방문하러 온 가족이 1박 2일로 떠난 백지영의 인생 쌀국수집 최초 공개 (뚝배기 그릇)'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백지영과 정석원은 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딸 하임에게 영어로 추가 주문을 해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하임은 자신 없어 했고, 정석원은 "우리 중에 너가 영어를 제일 잘한다"며 "엄마가 널 국제 학교 보내는 이유가 뭔 줄 아냐. 이런 곳에 와서 네가 영어로 해주라고 보내는 거다"라고 격려했다.
용기를 내 주문을 마친 하임은 "하나 틀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백지영은 "틀려도 된다. 말하는 게 중요한 거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대단하다고 하는 거다"라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정석원은 최근 학교 상담을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선생님께 '숙제 조금만 줄여달라. 하임이가 공부를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인데 너무 불쌍하다. 학교 숙제도 있고, 과외도 하지 않냐. 과외에서도 숙제를 낸다"며 딸을 안쓰러워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하임이는) 아예 숙제 안 한다"며 "내가 앉혀놓고 해야지 하는 거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계속 딸 편을 들던 정석원은 "하임이가 갓 태어났을 때는 엄마랑 '우리가 공부 안 했으니까 양심적으로 시키지 말자'고 했는데 엄청 시킨다"고 폭로했다.
백지영은 "나는 수영 말고는 다 하임이가 하겠다는 걸 시키고 있다. 수영, 댄스, 비트박스, 인라인, 수학, 미술, 영어 다니는데 공부는 수학과 영어뿐"이라며 "숙제를 위해 30분만 할애하면 모든 숙제는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임은 "30분은 너무 길다"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정석원은 "하임이가 너무 심했다. 그동안 아내가 심했던 게 아니었다"며 곧바로 백지영 편으로 돌아섰다.
백지영은 "우리는 부모다. 우리가 못 했다고 '너도 못해도 돼'하면 안 된다. 우리는 못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게 중요하고, 그러니까 너한테 중요한 걸 알려준다고 해야 되는 거다"라며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밝혔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하임 양을 뒀다. 하임 양은 1년 학비가 3천만 원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