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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KBO리그와 맞닥뜨린지 한달이 넘었다.
먼저 얘기한 것은 야구 스타일. 메이저리그가 기술의 발달로 작전 야구보다 빅볼로 변했는데 KBO리그는 아직은 예전 오리지널 야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메이저리그는 데이터나 장비 등의 활성화가 이뤄지면서 예전의 야구, 번트라든가 피치아웃 등 게임의 작은 요소가 사라지고 삼진이나 홈런 등의 빅볼로 변했다"면서 "한국은 아직 메이저리그의 19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 보여주던 오리지널 야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두번째는 누구나 알고 있듯 투수들의 구속 차이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대부분의 투수가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100마일(약 161㎞) 이상을 찍는 투수가 이젠 수두룩하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의 구속이 올라갔다. 하지만 KBO리그는 여전히 150㎞를 넘게 뿌리는 투수가 흔하지 않다.
수베로 감독도 "한국은 147∼148㎞만 던져도 강속구 투수라고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그 정도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다. 구속 차이가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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