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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시즌 지갑을 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직까지는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러프는 김하성을 상대로 커브로만 상대했다. 김하성은 1볼-2스트라이크에 6구 째를 받아쳤고,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시즌 타율은 1할9푼을 유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확실하게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출장하게 되면 어느정도 생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탄탄한 내야진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그나마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앞세워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쥬릭슨 프로파, 토미 팸 등과 함께 김하성을 언급하며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 라인업에 깊이를 더했다고 느끼는 부분이지만, 아직 결실을 못 맺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프로파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1홈런에 그쳤고, 팸 역시 32경기 타율 1할9푼으로 부진하다.
비록 지금까지의 모습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com은 "(전력 보강 효과를 느낄 때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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