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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시즌 최고의 모습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임기영이 특급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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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양의지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강진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노진혁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석민을 보살로 잡아냈다. 이어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추격을 허용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석민의 좌전안타와 폭투, 강진성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하고 말았다. 그리고 김태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 몰렸지만, 후속 최승민과 박민우를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5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시즌 최고투를 장식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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