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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승부수. 제대로 통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백신을 맞고 고참급 3명 정도가 고열과 몸살 기운이 있다. 구자욱도 몸상태가 지쳐있어 수비까지 하긴 버거워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이틀은 쉰 피렐라의 발바닥 상태가 괜찮아 좌익수 수비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피렐라 2번 배치에 대해서 허 감독은 "조합을 봤고, 상대 투수(신민혁)에 대한 대비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6이닝 2안타 10K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농락한 신민혁을 잡기 위한 승부수. 신의한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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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백정현은 신민혁과의 선발 리턴매치에서 5⅓이닝 홈런 포함, 3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NC전 2연패를 끊으며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백정현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오늘 전체적으로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좋았다. 특히 재일이가 컨디션을 회복한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흐뭇해 했다.
사령탑의 치밀한 전략의 승리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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