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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젊은 거포 이진영(24)은 지난 주말 '핫' 했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큰 것 한 방을 쏘아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승민의 높은 코스로 향한 초구 134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는 무려 132m나 되는 대형 홈런이었다.
팀 내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최형우와 나지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강렬한 임팩트를 윌리엄스 감독에게 전달해 2016년 2차 6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후 야구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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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도 이진영에게 '꾸준한 타격'을 강조했다. 26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이진영은 가지고 있는 툴이 많다.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의 모든 수비 커버가 가능하다. 주력도 좋다. 파워도 좋다. 다만 바라는 점은 좀 더 꾸준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본인도 그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특히 주말 시리즈(대구 삼성전) 같은 경우 이진영이 '이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 더 꾸준한 좋은 타석이 숙제이고, 팀에도 중요한 부분이다. 솔로 홈런도 좋지만, 2타점 적시타도 좋기 때문에 꾸준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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