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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⅔이닝 동안 4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5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 한꺼번에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KT는 2회초 선두 조일로 알몬테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김병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권동진이 우전안타를 쳐 알몬테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권동진은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6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이우성과 최정용의 연속 볼넷,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최원준의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KIA는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적시타, 이정훈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3 균형을 이뤘다.
KIA는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서 김태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KT는 이어진 9회초 선두 알몬테의 좌월 2루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유한준이 KIA 장현식의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안타를 터뜨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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