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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선발 폰트와 백정현. 스타일은 정반대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폰트는 힘으로, 백정현은 타이밍 싸움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 투수 모두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야구보는 맛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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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폰트는 최고 155㎞의 광속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힘으로 찍어 눌렀다.
두 투가 마운드에 머무는 동안 양 팀 타선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SSG에 먼저 기회가 왔다. 1회말 선두 오태곤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1사 후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직후 추신수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다. 견제사가 없었다면 선취 득점이 가능했던 아쉬운 장면. 이후 SSG은 득점 찬스가 없었다. 4회 2사까지 폰트의 퍼펙투에 꽉 막혔던 삼성은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헌곤이 도루로 2루를 밟은 것이 유일한 득점 찬스였다.
폰트가 내려간 직후인 8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맞았지만 김지찬의 3루 앞 느린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1이닝 퍼펙투로 시즌 3승째(4패). 8회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삼성 '제로맨' 우규민은 올 시즌 22경기째 만에 첫 실점을 하며 첫 패를 안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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