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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보]'고종욱 9회말 끝내기+폰트 9K 무실점' SSG, 삼성 꺾고 파죽의 4연승

기사입력 2021-06-01 21:07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SSG 고종욱.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08/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열렸다. 7회초 SSG 폰트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6.01/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은 1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9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대타 고종욱의 끝내기 중전안타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한화전 이후 파죽의 4연승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모처럼 눈부신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선발 폰트와 백정현. 스타일은 정반대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폰트는 힘으로, 백정현은 타이밍 싸움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 투수 모두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야구보는 맛을 선사했다.

백정현은 7⅔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실점 무실점, 폰트는 7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열렸다. 1회말 1사 1루 SSG 오태곤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견제에 걸려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6.01/
백정현은 최고 구속 141㎞의 빨라진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의 템포를 빼앗았다.

반면, 폰트는 최고 155㎞의 광속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힘으로 찍어 눌렀다.


두 투가 마운드에 머무는 동안 양 팀 타선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SSG에 먼저 기회가 왔다. 1회말 선두 오태곤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1사 후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직후 추신수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다. 견제사가 없었다면 선취 득점이 가능했던 아쉬운 장면. 이후 SSG은 득점 찬스가 없었다. 4회 2사까지 폰트의 퍼펙투에 꽉 막혔던 삼성은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헌곤이 도루로 2루를 밟은 것이 유일한 득점 찬스였다.

폰트가 내려간 직후인 8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맞았지만 김지찬의 3루 앞 느린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1이닝 퍼펙투로 시즌 3승째(4패). 8회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삼성 '제로맨' 우규민은 올 시즌 22경기째 만에 첫 실점을 하며 첫 패를 안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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