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홈런 타자 박병호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속 타는 홍원기 감독 '그래도 믿고 4번 타자로 기용'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3대0으로 패한 키움.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박병호도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이날은 익숙한 4번이 아닌 7번 타자로 나와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의 스윙을 다시 찾길 바라는 마음에 박병호의 타순을 조정했던 홍원기 감독의 배려도 통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 프랑코가 4사구 7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키움 타선은 단 2개의 안타만 생산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햇다. 결국 4대2 패. 3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4번 타자 박병호도 안타 없이 4타수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06까지 떨어졌다.
현재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할 박병호에게도 반등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 지금의 성적만 보고 질타하기 보다는 마음 따듯한 격려를 그에게 보낸다면 분명 부진에서 탈출해 화끈한 홈런포로 보답할 것이다.
2014-2015 두 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날렸던 4번 타자 박병호의 화끈한 방망이를 모두가 그리워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
|
|
|
|
|
|
|
|
|
|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