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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작은 미미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고난을 잘 버틴 끝에 값진 3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날 3타석 3삼진을 빼앗은 박병호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사구로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4회 전병우에게 이날의 4번째 사구를 내준 뒤론 홍원기 키움 감독으로부터 '부정투구' 의혹도 받았다. 구심이 홍 감독의 어필을 받아들인 것.
공을 쥔 상태에서 연신 배 쪽 유니폼 상의를 문지르는 동작이 문제가 됐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유니폼이나 모자챙에 파인타르 등 끈적거리는 물질에 관련된 논란이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프랑코는 유니폼 상의를 바짓속에 우겨넣는가 하면, 공을 쥐지 않은 채 옷을 정리하는 등 빠르게 루틴을 변경했다. 이를 신경쓰다 흔들리기보단 오히려 제구가 더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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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프랑코는 "다들 보셨듯 1~2회에는 사4가구 많았다"며 유쾌하게 속내를 풀어놓았다. 이어 "3회부터는 다 잊고 스트라이크만 던지자는 마음가짐으로 새로 시작했다. 그랬더니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4회 심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중 심판진이 마운드를 찾아 내가 옷을 만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공을 던지다보면 자꾸 밖으로 튀어나오는 유니폼을 정리하는 루틴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고척=김영 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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