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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천적'을 피했지만, 승리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게릿 콜(양키스)이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을 만나면 고전했던 콜 입장에서는 한결 수월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최악의 내용이 나왔다.
타선에서 3회말 선취점을 내준 가운데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콜은 4회초 한 방을 맞았다. 선두타자 브랜든 로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얀디 디아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오스틴 메도우즈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홈런이 됐다.
콜은 1-5로 지고 있던 6회 닉 넬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이 5실점 이상을 한 건 올 시즌 두 번째. 지난 18일 텍사스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으며 5실점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의 9대2 완승으로 끝났다. 탬파베이는 콜이 내려간 뒤 7위 4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양키스가 7회말 한 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콜은 시즌 3패(6승) 째를 당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9이닝 2실점 완투로 시즌 3승(3패) 째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36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달렸다. 3위 양키스는 2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6패(31승) 째를 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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