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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에 찾아온 첫번째 고비.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
불펜도 완전치 않다. 지난해부터 필승조로 맹활약 해온 이승진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차례 빠졌다가 복귀했지만, 그 이후 밸런스가 흔들렸다. 결국 3경기 연속 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12일 말소됐고, 마무리 김강률도 투구 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에 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복귀까지는 한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 타순 타자들의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크고 작은 부상이 잇따라 발생하며 두산의 고민은 함께 커지고 있다. 포수 박세혁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정상 라인업 가동은 쉽지 않다. 특히 지금까지 두산을 지탱해온 가장 결정적 힘인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이번주 1위 경쟁팀들을 차례로 만난다는 사실이다. 15일부터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 후 주말에는 KT와 수원에서 더블헤더 1차례 포함 총 4경기를 펼쳐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두산이 진정한 위기 탈출 시험대에 올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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