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오랜 부상을 딛고 복귀를 꿈꾸고 있다.
멩덴은 5월 26일, 브룩스는 6월 4일 모두 오른쪽 굴곡근 염증으로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KIA는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은 대체선발 자원까지 모두 끌어올려 한주 한주를 버티고 있다.
다행히 이날 내린 비로 조금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자리씩 밀리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딱 들어맞게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윌리엄스 감독은 외인 원투펀치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확실하게 지켜본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며 "투구 프로그램 소화 과정을 하루하루 주의깊게 살펴본 뒤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형우와 박찬호마저 빠지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한층 강도높은 '잇몸 야구'를 펼치게 됐다. '수비의 핵'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김규성과 박민이 메울 예정이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