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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작년 같았으면 후유증을 생각했을텐데."
그러나 KT 이강철 감독은 무덤덤하다는 입장이다. 18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나부터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 연승 후유증이 작년처럼 생각나지 않는다"며 "선수들도 '이겼으면 이겼구나, 졌으면 졌구나' 하는 생각이다. 져도 무던하게 받아들인다. 작년이나 재작년 같았으면 미끄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만큼 선수단이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는 얘기다. 전력 측면에서도 KT는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전날까지 33승24패로 승률 5할7푼9리를 마크했다. 5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여전히 창단 후 최고 승률이다. 팀 타율(0.277) 1위, 경기당 득점(5.56) 2위, 팀 평균자책점(4.27) 4위 등 공수 지표가 상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즌 초 4연패에 빠진 뒤로는 연패 관리도 잘 되고 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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