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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형종이 2개의 홈런을 쳤다. 올시즌 LG에서 한 경기에 2홈런을 친 첫번째 선수가 됐다.
기대를 할만한 타격이 이제 나왔다. 1회와 5회 각각 솔로포와 스리런포를 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
이형종은 1회말 1사후 상대 선발 김유신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날아가는 솔로포를 쳤다. 초구 129㎞의 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쳤고 담장을 살짝 넘었다.
LG가 전날까지 친 홈런은 51개. 이 중 한 선수가 한 경기서 멀티홈런을 친 적은 없었다. 이날 이형종이 처음 친 것이다.
부진했던 이형종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될까. 홈런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타이밍과 대처가 완벽했다는 뜻이니 기대해봄직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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