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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형종이 2개의 홈런을 쳤다. 올시즌 LG에서 한 경기에 2홈런을 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이형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기대를 할만한 타격이 이제 나왔다. 1회와 5회 각각 솔로포와 스리런포를 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
이형종은 1회말 1사후 상대 선발 김유신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날아가는 솔로포를 쳤다. 초구 129㎞의 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쳤고 담장을 살짝 넘었다.
3회말 1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형종은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S에서 김유신의 2구째 128㎞의 가운데로 온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강하게 쳤고, 이번엔 좌측 펜스 중간을 때리는 비거리 132m의 큰 홈런을 날렸다.
LG가 전날까지 친 홈런은 51개. 이 중 한 선수가 한 경기서 멀티홈런을 친 적은 없었다. 이날 이형종이 처음 친 것이다.
부진했던 이형종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될까. 홈런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타이밍과 대처가 완벽했다는 뜻이니 기대해봄직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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