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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드디어 1군에 복귀한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킹험이 24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 수 제한을 둘 예정이지만, 선발 등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오른쪽 광배근 통증으로 1군 말소된 킹험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려를 샀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부상으로 퇴출됐던 이력도 우려를 부채질했던 부분. 킹험은 곧 부상에서 회복해 단계별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우려는 커졌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구에 이어 실전 모의고사까지 잘 치르면서 우려를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킹험의 복귀로 한화 선발진 구성에도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 한화는 킹험 이탈 뒤 라이언 카펜터와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불펜 필승조 윤대경을 선발 전환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윤대경이 선발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시즌 초반 난조를 겼던 장시환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킹험이 복귀해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펼쳐준다면, 한화는 보다 안정적으로 선발진 구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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