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며 한 주의 시작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지난 4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뷰캐넌에 완봉패했던 한화 타선은 1회초 1사후 최재훈이 첫 안타를 만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뷰캐넌 흔들기에 실패했다.
삼성 타선은 달랐다. 1회말 피렐라와 구자욱이 출루에 성공했고, 오재일마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윤대경과의 2B2S 승부에서 들어온 127㎞짜리 몸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 4-0을 만들었다.
한화 타선은 1회초 이후 뷰캐넌에게 압도당했다. 2회부터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4회초 1사후 하주석이 김지찬의 실책으로 출루한 게 전부. 뷰캐넌은 삼진쇼를 펼치면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성은 6회말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 피렐라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추가, 7-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뷰캐넌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힐리를 뜬공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투구를 완성했다. 삼성은 8회말 1사후 피렐라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와 김민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9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