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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리그에도 이물질 논란이 일어났다. 사령탑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서 상대 투수의 이물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주심은 프랑코의 글러브를 살펴봤다. 묻어있는 것은 불법 이물질이 아닌 평범한 로진이었다. 다만 이 감독의 지적도 타당하다. 규정상 로진은 손에만 묻히게 돼있다.
주심은 프랑코에게 "로진은 글러브 말고 손에만 묻혀라"고 지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프랑코가 로진을 (공처럼)글러브에 넣고 내려온 것 같다. 이 과정에서 글러브에 로진이 묻으면서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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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의 해명에 따르면 유니폼을 정리하는 루틴이었다. 공을 던지다보면 유니폼 상의가 바지 밖으로 비어져 나온다는 것. 프랑코는 상의를 바짓속에 확실히 집어넣고, 공을 쥐지 않은 손으로 상의를 문지르는 등 루틴을 수정한 바 있다.
프랑코는 6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4경기에 출전, 2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중이다. 약점이던 퀵모션과 슬라이드 스텝도 많이 개선됐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부진 속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고 156㎞에 달하는 빠른 직구와 140㎞를 넘어서는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위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프랑코는 부정투구 지적을 받은 뒤 NC 애런 알테어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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