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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은 1선발이 나가니까, 이겨야지."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1~5선발 있으면, 투수별 승리 확률 같은 걸 잡고 가지 않나. 1선발 나가는 날은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진이 책임지는 이닝수를 늘렸다. 23일 최원준이 7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전날도 미란다가 무려 119개의 공을 던지며 7회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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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건 이닝수 길게, 투구수 짧게가 가장 좋은데…쉽지 않다. 불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다보니 뒤쪽 힘이 좀 많이 약해진 상태다. 전엔 승부처, 1점차에서 중간들이 잘해줬는데, 지금은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준다. 아쉽긴 한데, '왜 잘 안되냐'고 하면 지표로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다."
김 감독은 중후반 역전 카드보다는 '초반부터 이기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초반에 터져주고 이기면서 가는 게 가장 수월한 경기다. 아직 선수들이 본인의 능력 대비 긴장을 많이 하는게 눈에 보인다"면서 "결국 선수들의 경험이 쌓여야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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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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