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신재영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그는 "제구에 흔들림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상대 팀 타자들의 능력이 좋아 우려는 했다. 3회가 되니 힘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더라"며 "1군,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NC 타자들을 상대하다 보면 초반부터 전력 투구를 할 수밖에 없다. 45구가 넘어가면서 팔이 벌어지면서 힘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신재영만 마냥 바라볼 순 없는 SSG다. 상위권 팀간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는 가운데 한 번 삐긋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샘 가빌리오 등 선발 자원이 새롭게 합류하기 전까지 마운드를 최대한 영리하고 냉철하게 운영해야 하는 SSG의 상황도 돌아봐야 한다.
26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정빈은 3이닝 동안 피홈런 2방을 얻어 맞는 등 7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의 이탈 속에 잘 버텼던 SSG 마운드의 체력적 한계가 엿보이는 시점. 김 감독의 머릿 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