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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히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1위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교체를 택했다.
우선 KIA가 터커를 바꾸기 위해선 돈이 들어간다. 터커의 연봉 70만달러(약 7억9000만원) 중 남은 40만달러를 주고 계약해지를 해야 한다. 새 외인 타자에게도 4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약 4억5000만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순위가 9위에 처져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도 11.5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올림픽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최대한 격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후반기 대역전극은 욕심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새 외인 타자로 바뀐다고 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은 높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와 팬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터커는 1군 무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26일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 오는 29일에는 퓨처스(2군)에서 실전 경기를 뛸 예정이다. 터커는 29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홈 3연전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7월 2일 광주 두산전부터 복귀하게 되면 올림픽 브레이크까지 15경기가 남아있다. 터커는 올 시즌 교체되지 않겠지만, 15경기에서도 타격감을 향상시키지 못할 경우 후반기에는 쭉 2군에서 방망이를 돌려야 할 지도 모르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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