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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해결사' 최형우(38·KIA 타이거즈)가 부상 이후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최형우는 현재 1군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최형우는 부상 회복 이후 지난 29일 롯데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3타수 1볼넷 무안타에 그쳤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1군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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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은 5월 5일부터 1군에서 방망이를 돌리고 있었다. 최형우가 '안과 질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5월에는 구름 위를 걸었다. 장타는 많지 않았지만, 5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6월부터는 역할이 늘었다. 최형우가 1군에 복귀한 뒤 지명타자로 나서야 했기 때문에 이정훈은 수비도 겸할 수 있어야 했다. 헌데 이정훈의 타격감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무안타 경기가 늘고, 안타없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동안 백업으로 나서다 선발로 중용되는 선수들이 주로 겪는 모습이었다. 결국 6월 17경기에서 타율 1할2푼3리를 기록 중이다. 클린업 트리오에서 해결이 안되니 타선의 답답함이 가중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정훈의 부진한 타격 사이클에 대해 "모든 타자들에게 공통되는 얘기다. 몸이 지치면 보디 컨트롤이 힘들어진다. 이정훈이 그런 것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훈이 특타를 할 때 보완할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송지만 최희섭 타격코치들과 같이 했다"며 "방망이를 돌릴 때 뒤를 잡아준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볼을 쫓아가는 급한 모습이 보였다. 타격할 때 골반 쪽을 잡아주고 있어야 한다. 볼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다시 초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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