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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혼란스럽던 선두 싸움을 정리하며 반화점을 돈 가운데 몇몇 개인 타이틀 경쟁은 여전히 뜨거운 양상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승보다는 평균자책점이 더 우대받는 상황이라 20승 달성의 의미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팀당 144경기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20승 투수는 2015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나왔다.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20승을 올려 다승왕을 차지했다.
200탈삼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두산 좌완 아리엘 미란다가 113개로 이 부문서 독복적인 질주를 하고 있다. 미란다는 지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위 KT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96개)와의 차이를 17개로 벌렸다. 올시즌 두자릿수 탈삼진 경기가 3번이다. 9이닝 평균 탈삼진은 11.60개로 이 역시 1위다. 최근 직구를 자신있게 뿌리면서 포크볼과 체인지업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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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부문은 국내 타자들이 강세다. SSG 랜더스 최 정이 20홈런으로 선두고, NC 다이노스 양의지와 삼성 피렐라가 19개를 쳐 뒤를 따르고 있다. NC 애런 알테어가 18홈런, SSG 제이미 로맥이 17홈런을 각각 기록 중이다. SSG가 딱 절반인 72경기를 소화했으니 최 정은 산술적으로 40홈런을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 정은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을 쳤는데, 2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4경기 연속 대포가 침묵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투고타저 양상에 따라 홈런 자체가 줄었다는 점에서 40홈런은 나오기 힘들 수 있다. 전체 홈런수가 641개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718개에서 10.7%가 감소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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