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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레스턴 터커(KIA)가 2군행 이후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한 터커는 지난 2일 1군에 콜업됐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격감에 물음표가 있었지만,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정확성과 타구질이 좋아졌다"라고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 터커 콜업을 결정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2일 두산을 상대로 6번타자로 복귀전을 치른 터커는 2루타와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면서 회복된 타격감을 보여준 터커는 4일에는 4번타자로 복귀했다.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보름 넘게 이어진 홈런 침묵을 깬 한 방이었다.
터커의 활약에 KIA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두산을 상대로 3년 만에 위닝시리즈에 확보까지 성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후반기 방향에 대해 '내년 시즌 준비'와 '후반기 반격'를 결정하는 요건에 대해 '부상 선수들의 건강한 복귀'를 들었다. 일단 터커는 지난 2년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KIA로서는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조각이 만들어지고 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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