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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자신의 기분이 표정에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좋을 땐 마운드위에서 자주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좋지 않을 땐 얼굴에 웃음기가 보이지 않는다.
3연승으로 전반기를 4승5패, 평균자책점 3.11로 기분 좋게 마무리.
이날 경기가 끝나고 화상 인터뷰 때 현지 기자가 김광현의 표정에 대한 질문을 했다. 잘던질 때는 잘 웃고 안좋을 때는 굳은 표정을 보이는 것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있냐는 것.
김광현은 "그냥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은 자유 분방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많이 알고 계신다"라는 김광현은 "고치려고 해봤는데 잘 안됐다"라며 웃었다.
"한결같이 경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표출을 한다.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그렇게 감정 표현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는 김광현은 "안좋을 때도 그러고 싶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다른 해석을 경계했다. "안좋을 때 웃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좋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 김광현은 "이게 내 방식이고 앞으로도 계속 웃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잘던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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