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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서로가 재계약을 원할 것이다."
특히 현지 시각 7월 들어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2를 마크해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7월에 3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내셔널리그 투수 58명 가운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다. 또 7월에 15이닝 이상 던진 41명 가운데 WHIP(0.76)와 피안타율(0.153)도 모두 1위다. 김광현은 오는 28일 혹은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를 7월 마지막 등판으로 남겨놓고 있다.
김광현은 에이스인 잭 플레허티(8승1패, 2.90)이 이달초 부상에서 빠지면서 2선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애덤 웨인라이트(7승6패, 3.56)가 후반기 1선발로 나서고, 김광현이 2선발로 등판할 때마다 호투를 펼치면서 팀내 위상도 더욱 확고해졌다.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플레허티가 8월 복귀해도 김광현의 선발 자리는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기량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응원하는 모습에 매료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마흔살의 웨이라인트가 올시즌 후 FA가 돼도 나이 등을 감안해 김광현과의 재계약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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