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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 새끼'들을 적으로 만난 수장의 속내는 어떨까.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 이용규(좌익수) 송성문(3루) 박동원(지명) 이지영(포수) 송우현(우익수) 김휘집(유격수) 전병우(1루) 박준태(중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이승호. 그 뒤로는 김선기 김동혁 김정인 등이 대기한다.
다음은 홍 감독 일문일답.
- 국가대표팀과의 경기고 마지막 점검이기 때문에 저희도 전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도 경기한지 꽤 됐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니 대표팀에 합류한 이정후나 김혜성 조상우를 제외하면 베스트로 짰다. 후반기에 시합 나갈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후반기 운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본다.
▶소속팀 선수를 적으로 만나는 기분
- 일단 적이긴 한데 가슴에 태극기를 달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성적 내는 걸 바라는게 당연하다. 저희팀 선수보다는 상대팀 국가대표 선수로서 경기에 임하겠다. 선수들 모두 부상없이 일본 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송우현 김휘집 같은 젊은 선수들은 국가대표와 맞대결 자체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 저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태극기를 단 선수들 보면 분명히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다들 국가대표들의 꿈이 생길 거다. 더그아웃에 있던 경기에 뛰던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박병호가 라인업에서 빠져있는데
- 전반기 마지막에 부상으로 내려갔는데, 지금은 거의 완쾌됐다. 오늘 경기는 나오지 않지만 후반기에는 정상출전 할 수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중이다.
▶이승호 선수가 전반기엔 거의 불펜으로 나왔는데, 후반기엔 선발로 기용하나
- 오늘 대표팀 경기가 그 연장선상이다. 이승호 김선기 김동혁 이런 선수들이 저희 팀 전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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