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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젊은 에이스가 다시 한번 한국 야구를 울릴까.
야마모토는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구원 등판해 상대한 이정후 김하성 김재환을 공 8개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한 바 있다. 150㎞ 후반대 직구와 큰 각도의 커브, 포크볼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런 야마모토는 오래 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모로 2015 프리미어12 당시 한국 타선을 침묵시켰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닮은 투수다.
한국 타자들도 야마모토와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었다. 이정후는 일본 대표팀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에 대해 "(투수 구성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지만, 기억에 남는 투수는 있다"며 "프리미어12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구종도 정확하게 기억한다. 직구를 던지지 않고 커브, 포크볼만 던졌는데, 포크볼 구속이 140㎞가 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2년이 지났다. 나도, 그 선수(야마모토)도 그때보다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꼭 다시 한번 맞붙어보고 싶다. 그땐 졌으니, 이젠 이겨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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